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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수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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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소나기가 지나자 봄의 조수가 차오르고 푸른 새싹이 자라났다. 「이게 몇 번째 봄이지?」 그는 처음 전장에 뛰어들었던 젊은 전사들을 떠올렸다. 해마다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희망과 활기로 가득 찬 모습은 전부 같았다. 버드나무 가지를 꺾으며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그들이 고향으로 가지고 온 것은…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서리였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그는 두 눈을 감았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얼굴을 덮었다. ——「역시 남겨진 사람이 가장 외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