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 제1장
(1)
부엉이 선생은 힘겹게 날개를 퍼덕이며 드디어 하누 형제를 좋은꿈 마을로 데려다주었다.
한때 생기 넘치던 좋은꿈 마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곳곳에 스톤 보스의 흉측한 조각상이 가득했고, 악어들은 거리에서 활개를 치며 멋대로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들은 종이새들이 힘들게 만든 집을 부수고, 음표 아가씨의 화려한 무대를 발로 차 엎어버렸으며, 소다수 씨의 소다수를 다 마시고, 나무 어르신의 수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 교수님, 『악어』들이 꿈세계에 침입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녀석들이 잘못된 선택을 한 건지도 모르겠군」
이 모습에 이곳이 「악몽 마을」일 때가 떠오른 하누 형제는 잔뜩 화가 나서 *쳇* 소리를 냈다. 그는 이렇게 작아졌어도 반드시 망할 스톤 보스를 무찌르겠다고 조용히 맹세했다.
자신의 학생이 괴롭힘을 당해 짹짹거리는 모습을 본 부엉이 선생도 화가 났다. 「구구… 망할 스톤 보스. 하누 형제, 내가 놈을 손봐주는 걸 돕겠네!」
부엉이 선생은 빠르게 스톤 보스의 눈길이 닿지 않는 타운 호텔의 지붕으로 날아갔다. 그가 구구하고 울며 마을의 모든 종이새를 불러모으자, 녀석들은 하늘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였다.
「■■■■ 교수님, 어떻게 밤꾀꼬리를……」
「하하, 이 아이들을 믿게. 녀석들은 꿈세계 무기를 가장 잘 알고 있어」
스톤 보스와 수하들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종이새는 처음이었다.
부엉이 선생은 종이새들에게 비밀 도면을 몇 장 건넸다. 도면을 본 종이새들은 기운을 되찾고 곧장 눈물을 닦더니 스톤 보스가 점거한 집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스톤 보스가 미처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마을 전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소다수 씨의 병으로 만든 집은 거대한 대포가 되었고, 음표 아가씨의 무대 크루즈는 전함이 되었다. 나무 어르신의 참나무 집도 우뚝 솟더니 악어를 잡아먹는 공룡으로 변신했다.
「정말 멋져요! 교수님, 앞으로 꿈속에서 이런 걸 많이 만들어 주세요!」
「…안 돼」
스톤 보스와 그의 앞잡이들은 겁에 질렸다. 그들은 종이새들의 창조물에 대항하지 못하고 타운 호텔에 숨었다.
부엉이 선생은 걱정스러웠다. 타운 호텔은 좋은꿈 마을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이자, 마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었다. 호텔이 파괴되게 둘 수는 없었다!
무시무시한 무기는 호텔 문 앞에 멈춰섰다. 스톤 보스는 새들이 공격을 망설이는 이유를 간파하고 사악하게 웃었다. 「하하하, 멍청한 새들아. 감히 날 못 건들겠지! 얘들아, 저 괴물들을 불태워버려!」
악어들은 호텔 안에서 불 붙인 성냥을 던져 종이새들의 무기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꿈세계에서 저들을 물리치는 건 임시방편일 뿐이야…. 여기서 저 『악어』들을 물리친다고 해도 현실에서는 화력 차이가 너무 커. 중앙 섹터가 함락되면 꿈속의 아이들도 위험해지겠지……」
「■■■■ 교수님, 괜찮아요. 우리에겐 하누누가 있잖아요!」
참, 하누 형제도 돌아왔다. 그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지 않은가!
그런데 이렇게 작아진 몸으로 어떻게 아가리를 쩍 벌린 악어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부엉이 선생은 미간을 찌뿌렸다. 종이새들은 한숨을 내쉬었고, 조각상으로 변한 시계 소년도 걱정스러운 눈빛이었다. 하지만 하누 형제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히 호텔을 향해 걸어갔다.
자신만만한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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