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통 요법 총람
[비정통 요법 총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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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 집대성≫
「이학」은 말 그대로 「화외지민의 학문」을 가리키는 어휘다. 그러나 단정사의 전성기 시절, 의약학의 발전은 연맹이 설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따라서 ≪이학 집대성≫ 중의 「이학」은 「화외지민의 의약학」을 일컫는다. 이 책도 연맹 역사에서 외부의 문명과 의약학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첫 번째 저서이다.
선주 문영이 외부 세계와 접촉한 역사에서 ≪이학 집대성≫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책은 선주 문명의 발전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연맹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알 수 없고, 「옥궐」과 「요청」 두 선주의 단정사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것으로 추측된다. ≪옥궐지략≫에 따르면, 이 책의 편찬 작업은 「옥궐」 시 사정을 맡았던 접우가 주도한 「이학 재발견 운동」의 일부분으로, 접우 본인 역시 ≪이학 집대성≫ 편찬 작업을 직접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학 집대성≫은 출판될 때 문명 체계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뉘었는데, 매 부분마다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컴퍼니편≫, 2부는 ≪학회편≫, 3부는 ≪흉물편≫이다. 그중 3부 출판에는 반대가 심했다. 접우가 반대 의견을 물리쳤지만 3부는 1,2부가 출간된 지 70년 후에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흉물편≫이 선주 의학의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다. 컴퍼니와 학회는 단명종이 주도하는 문명으로, 그 영역 시민들의 생리 구조는 장수종과 완전히 다르다. 연맹이 그들의 과학 연구 사고나 의약 기술을 배울 수는 있지만, 성과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흉물편≫에서 연구하는 대상은 장수종인 풍요의 백성이다. 날개를 짜는 자와 보리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의료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약 천 년 동안 선주 사람들은 이 흉물들의 기술력을 무시했다. 오늘날 우리는 적을 얕잡아보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때 선주 사람에게 ≪흉물편≫ 같은 적에게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저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 접우가 반대를 물리쳤기에 연맹은 오만의 굴레에서 벗어나 유익한 지식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됐다.
≪선주 대백과•의학편≫
이 책은 스타피스 컴퍼니의 선주학자이자 박물학자, 문학가인 이즈미다마가와•빈트•아마투라가 집필했다.
7032년, 23세의 이즈미다마가와는 무역 전문가로 선주 「주명」에 도착해 이곳에 평생 머물렀다. 그녀는 당시 은하에서 대부분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에 의존해 선주 연맹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녀는 외부 세계에 선주 문명을 오롯이 알리는 대작을 집필하기로 결심했고, 40년 후 ≪선주 대백과≫가 탄생했다.
이 대작에서 ≪의학편≫은 1/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의학편≫에서 이즈미다마가와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의료 체계 규칙으로 당시 선주 연맹의 조회 가능한 의학과 약학 고전 서적을 분류하고, 역사적 근원을 밝히며 원리를 해석했다.
물론 전문적인 의약학 저서에 비해 ≪의학편≫의 내용은 빈약한 편이다. 하지만 이즈미다마가와가 원했던——「선주 의학」에 대한 모든 이방인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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