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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꿈에 들어가서 평소처럼 레버리 호텔의 직원 숙소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분위기가 낯설었다. 주변 사람들은 뭔가를 발견한 듯 이상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누가 알겠는가?
평소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힘을 북돋아주려는 듯이 내 어깨를 툭툭 쳤다…. 하지만 난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꿈세계 장려사일까? 젠장, 마치 누군가가 내 기억을 지운 것 같다……
제레미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갑자기 나타난 그림, 손님을 덮친 악기 등 최근 꿈세계 호텔에서 벌어진 이상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음이 불안했다. 이상하게도 그는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내게 오늘 닥칠 일이 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전에 그에게 말해주는 걸 잊었나 보다. 상관없다. 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적은 게 나으니.
난 안정감을 주는 검은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숙소에서 한참 동안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내내 너무 긴장해서 방을 몇 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다.
이윽고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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